제주도 우도 맛집 호로락: 전복게우밥과 해물 짬뽕

요즘 날씨가 급 쌀쌀해져서 다들 옷 차림 선정이 어려우실 것 같은데 저는 요즘 경량 패딩에 빠져서 항상 입고 다니고 있어요

쌀쌀해진 날씨가 아쉬워서 바로 제주 우도로 왔습니다!

우도는 한 10년만에 온 것 같은데 예전과 같으면서도 바뀌어있어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 중 오늘 아침 메뉴로 먹은 우도의 전복게우밥과 해물 짬뽕이 맛있어서 한번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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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락
제주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1132 호로락

여기는 검멀레 해수욕장 앞 쪽에 있는 호로락입니다
가게 외관부터 알록달록하게 꾸며놓으셔서 눈길이 가요

우도는 다들 스쿠터 타고 다니시던데
이 앞이 사진 명소인지 다들 멈춰서 찍고 계셨어요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 매우 쉬워요

주차는 내려오는 길에 인생네컷 부스가 있는데
그 뒷편에 3~4대 정도 주차 가능합니다

바로 건너편 도로에서도 호로락의 흔적을 볼 수 있는데
너무 귀엽죠

오늘은 날씨도 화창하고 좋아서 모든 사진이 다 잘 나와요
저희도 밥 먹으러 들어가기 전에 사진 엄청 찍고 들어갔어요ㅎ

매장 내부

안 쪽에도 공간이 많아요

약간 90년대 분식집의 느낌이 나는 내부인데 정겨워요
저희는 오늘 날이 좋아서 야외 테이블에 자리했습니다

미리 세팅을 다 해 주셨어요
노랑색과 빨강색이 강렬해서 정말 옛날 학교와 같은 분위기에요

뭔가 초등학교 앞 분식집 느낌이에요ㅎㅎ

메뉴판

맛집의 느낌 가득한 점은 메뉴가 심플해요
원래 자신있는 분들이 메뉴 가짓수를 잘 안 늘리시잖아요

전복 게우밥과 해물라면, 칼국수 이렇게 판매합니다

가격은 메뉴판 이미지처럼 나온다면
해물라면 1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주문했는데요

해물라면

대박이죠!
큰 게가 턱하니 올라가 있고 안에 딱새우와 홍합도 가득 들어있어요

저희는 기본 해물 라면과 톳 해물칼짬뽕 모두 주문해봤는데 국물 맛부터 달라요

일단 기본 해물 짬뽕은 우리가 아는 라면 면발에 얼큰함이 가득한 맛이에요

면이 얇고 탱글한데 소스를 가득 품고 있어요

톳 해물칼짬뽕

톳 해물칼짬뽕은 칼국수 면으로 양념이 좀 덜 스며들어 있는데 저는 이 면이 더 좋았어요

맵찔이 기준 좀 매웠습니다

이럴때는 같이 나온 김치, 단무지랑 먹어야죠

전복게우밥

저는 원래 비린 음식을 잘 못 먹는데 와 이건 너무 맛있었어요
오늘 첫 끼라 그럴 수도 있지만 하나도 안 비리고
감칠맛 가득해서 계속 들어가는 맛이에요

위에는 독특하게 귤이 올라가 있어요

전복도 하나 올라가있는데 다 익어서 수저로 톡 건드니 바로 떨어져요

이렇게 먹다보면 술 안 마시고는 못 버티죠

하지만 저희는 오전 10시에 여기에 왔기에 조금 참아보려하다가...

결국 막걸리 주문했습니다ㅋㅋㅋㅋ

막걸리는 음료수니까 ~

아침부터 맛있어서 과식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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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는 한 10년 만에 온 것 같은데
게우 잘 못 먹는 저도 맛있게 먹고 와서 우도 가시면 한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