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 여행다니는 걸 좋아해서 그동안 일본에 2번이나 혼자 다녀올 정도로 일본 특유의 느낌을 좋아하는데
작년 여름에 다녀왔던 후쿠오카 버스투어가 너무 좋아서 다시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유투어버스로 다자이후, 유후다케, 벳부와 유후인까지 모두 다녀왔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서 이번에는 남자친구와 히타와 삿포로 맥주공장을 들르는 조금 여유로운 코스를 골랐습니다
전부 내돈내산으로 다녀왔는데 작년보다 훨씬 더 만족해서
히타의 꼭 들러야 할 맛집부터 버스투어 추천 이유까지 적어볼게요!
유투어버스 히타 - 삿포로 맥주공장 - 유후인 코스
사실 작년에도 후쿠오카를 왔는데 올해도 또 후쿠오카를 고른 이유는 버스투어 때문인데요
말은 뭔가 너무 광고인 것처럼 하는데 광고를 받을 만한 블로그도 아니라서...ㅎ
작년, 혼자 다녀왔는데 너무 재밌게 놀고와서 올해도 고민없이 바로
유투어버스 업체를 골랐어요
여러 코스가 있는데 작년 코스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여유롭게 유후인에서 시간을 더 보낼 수 있는 코스로 골랐습니다!
투어 가격 - 1인 53,350원
버스투어는 2명 합쳐서 106,700원!
미리 예약하셔야 자리가 있어서 여행 일주일 전쯤에 인터넷으로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버스 자리도 현장에서 선착순이어서 저랑 남자친구는 어쩔 수 없이 따로 앉아서 갔습니다
(저희가 제일 마지막으로 도착했어요...ㅎㅎ)
시간 약속 잘 지키기
보통 버스투어는 약 30명 정도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서로서로를 위해서 시간 약속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죠
저희도 모이는 시간 2분 전 겨우 도착해서 따로 앉았지만
들르는 곳이 많으니까 서로 시간 약속 잘 지키면 좋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그동안 뭘 하나 하나 찍어보고~~
모임 시간에 늦으면 지체없이 출발하기 때문에 돈 날리지 않으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해요!!
작은 교토, 히타
처음으로 간 곳은 후쿠오카의 소도시인 히타에요
작은 교토라고 불리는 곳인데 정말 아기자기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이쁘더라구요
예전에 지어진 건물을 그대로 사용해서 거리 분위기가 이쁜데
히타에서는 1시간 밖에 없기 때문에 가보고 싶은 곳을 다 가려면 서둘러 돌아다녀야해요!
가이드님께서 말씀해주신 일본 여행지 팁인데
바닥을 잘 보기!!
히타는 바닥에 멈춤이라는 표시와 함께 나막신 모양의 보도블럭으로 해놓으셨는데
히타에서 이 블럭 찾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1시간 동안 먹을 것도 다 먹어야죠
꼭 들러야하는 히타 맛집
가이드님께서 알려주신 맛집 중 저희가 방문해보고 또 가고 싶은 곳은 딱 2곳인데요
한국에 온 지금도 남자친구랑 얘기하다보면
그 맛 하나로 다시 히타로 가고 싶어요
먼저 가라아게!!
한국에도 가라아게가 많고 사실 일본 여행가서 굳이? 싶지만
정말 여기는 인생 가라아게 집이에요
할아버지께서 영업하시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면 다른 곳 둘러보시다가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와 갓 튀겨주시는데 기름이 하나도 안 묻어나요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남자친구랑 아직도 말하고 있는 가라아게 집이에요
저희가 먹은 건 300엔으로 4조각이 들어있어요
한국돈으로 약 2,700원인데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꼭 드시고 오셔요
2번째는 간장 아이스크림인데요
히타가 물이 좋아서 술이나 장이 유명하다고 해요
히타에서 만든 간장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는데
단짠 단짠의 매력이 있어서 신기하더라구요
이건 돌아다니시다가 시원한 아이스크림 드시고 싶으시다면 추천!
저희는 가라아게 오픈 전에 히타에 도착해서 먼저 마을 곳곳을 둘러봤는데
정말 아기자기하고 이뻐요
돌아다니다가 가이드님이 주신 지도에서 벗어난 곳까지 갔는데
오히려 정말 주민분들만 돌아다니는 곳이라 차도 없고
사진 찍기도 좋았어요
여행은 원래 이렇게 예상 못하는 일에 대한 재미죠!
삿포로 맥주 공장
남자친구가 일본 버스투어를 찬양한 이유 중 하나!
바로 삿포로 맥주 공장인데요
이름이 삿포로 맥주인데 왜 후쿠오카에 있을까 하면서 궁금해했는데
가이드님께서 알려주셨어요
후쿠오카의 물이 너무 깨끗해서 공장을 여기에 세우고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100%의 삿포로 맥주는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다고 해요
제 옆모습이 굉장히 짱구 볼처럼 나오긴 했지만.. ㅎㅎ
공장 내부는 견학할 수 있는데 촬영은 여기까지만 가능해요
실제로 맥주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그럼 이제 여기에 왔으니 술을 마시러 가야겠죠?
맥주 시음
삿포로 맥주 공장은 갓 뽑은 맥주를 시음할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저희가 여기 온 이유죠ㅎ
기존 판매 맥주 이외에도 시즌 별로 개발 중인 맥주 1~2종을 시음해볼 수 있어서
리미티드 맥주도 마실 수 있다는 거!
저희는 에비스 맥주를 좋아해서 에비스 맥주 1잔, 개발중인 에비스 맥주 1잔으로
총 2잔 주문했습니다
에비스 맥주
가격은 둘 다 400엔으로 한국돈 약 3,600원!
저렴하죠!
안주도 마른 안주 몇 종류 판매하시는데 그건 가격대가 있는편이라
저희는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와.. 근데 진짜 너무 맛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공장은 시골 산 중턱에 있어서 뷰가 대박이에요
이 뷰를 보면서 갓 뽑은 맥주를 먹는데 순간, 너무 행복했어요
가이드 님께서 저희가 이번에 다니는 투어는 중간에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알딸딸 투어라고 알려주셨어요
정말 알딸딸하니 좋더라구요 ㅎ
남은 맥주까지 다 먹고 저희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유후인으로 갑니다
삿포로 공장에서도 시간이 짧은 편이라 더 아쉬웠어요
(이상 알딸딸해서 더 아쉬웠던 사람)
유후인은 제가 2회차 방문이라 좋았던 맛집들이나
새로 생긴 카페 등 여러 곳을 다녀와서 따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히타 - 삿포로 맥주공장 코스도 너무 좋았어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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